
[CWN 최준규 기자]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해 한국의 민·관이 서로 협력해 국제표준 주도권 선점에 본격 뛰어들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더케이호텔에서 '양자기술 표준화 포럼'을 발족하고 전략을 논의했다.
양자기술은 AI, 신약·신물질 개발, 광물 탐사, 금융·보험, 물류·운송, 자동차·항공·조선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첨단기술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같은 양자기술 개발 추세에 발맞춰 미국, 영국 등을 중심으로 양자기술 표준화 위원회를 신설하는 활발히 논의 중이다.
이에 한국도 작년부터 양자기술 표준화 평가그룹(SEG14) 설립 및 표준화 로드맵 개발 등 국제표준화 위원회 설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컴퓨팅, 통신, 센싱, 소재의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산·학·연 표준전문가가 국제표준화 로드맵 개발 동향을 공유했고 신설 국제표준화 위원회에서의 리더십 확보 등 앞으로의 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세계 각국의 양자기술 표준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 출범은 한국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마련하는 첫발을 뗀 것"이라며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화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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