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부정물질 범벅 해외직구식품 '주의보'

최준규 기자 / 2023-11-02 13:39:58
식약처-한국소비자원, 성기능 개선 효과 표방 20개 공동조사
14개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등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 확인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성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등 부정물질 등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성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등 부정물질 등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CWN 최준규 기자] 성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에서 부정물질 등이 검출돼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성기능 개선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공동조사를 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등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총 20개 제품중 관세청의 통관보류로 국내반입이 차단된 16개에 대해 발기부전치료제와 그 유사물질 성분 등 96종(부정물질)의 함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으며 10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과 이 성분의 유사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국내로 반입을 못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된 해외직구식품 정보 등을 공개하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에 이번에 위해성분이 확인된 14개 제품 정보를 추가했다.

향후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은 다소비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꾸준히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할 때 주의사항과 위해성분 정보를 지속 제공하는 등 협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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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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