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한미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9.05% 내린 6만3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발표했지만 3분기 '어닝쇼크'로 장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311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1.0% 감소한 29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150억원)을 약 80.6% 밑돌았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대역폭메모리(HBM) 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별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고객사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실적 부진에도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은 차익 실현의 강한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단기 주가는 다소 부진할 수 있다고 삼성증권이 분석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후 제조용 장비의 개발 및 출시를 시작했다. 최첨단 자동화장비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생산장비의 일괄 생산라인을 갖추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EMI Shield 장비는 스마트 장치와 IoT, 자율주행 전기차, 저궤도 위성통신서비스, UAM 등 6G 상용화 필수 공정에 쓰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장비인 'VISION PLACEMENT'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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