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해 1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겼다.
하지만 아직까지 윤 대통령이 사표 수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국회가 헌법적 절차에 대한 명백한 방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국회가 탄핵 절차를 진행하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국회는 여야 합의대로 오늘 본회를 열어 이 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절차적 정당성도 법적 요건조차 못갖췄다"며 탄핵 표결 김빼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위원장 탄핵은 방통위 기능을 마비시켜 내년 총선에 '좌편향' 방송을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해왔으며 검사 탄핵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안 기각 시 적어도 총선 불출마나 의원직 사퇴 수준의 책임을 지겠다 선언해야 한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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