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스마트팜 설치 '경로당에서 똑똑하게 농작물 키워요'

이성호 기자 / 2023-12-11 14:20:09
12월 초, 스마트경로당 2개소(구립문래제1, 구립동심)에 설치
온‧습도 등 원격‧자동 제어…친환경 무농약 농작물 사계절 재배
매월 1회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 진행…여가 증진, 건강한 먹거리 제공
영등포구청이 관내 소재 스마트경로당 2개소에 설치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작물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이 관내 소재 스마트경로당 2개소에 설치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작물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CWN 이성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최근 관내 소재 '구립문래제1'과 '구립동심' 등 스마트경로당 2개소에 ‘스마트팜(Smart Farm)’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온·습도, 빛, 물 등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격‧자동 제어하는 농장이다.

작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관리해 우수한 품질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스마트경로당 2개소에 설치된 '스마트팜'은 가로 80cm, 세로 75cm, 높이 200cm 크기로 설치됐다.

식물재배 전용 LED 조명, 원격‧자동제어 설비, 냉방장치 등을 갖추고, 3단 재배판에 모종 300구 이상의 수경 재배가 가능하다.

영등포구청이 관내 소재 스마트경로당 2개소에 설치한 '스마트팜'에서 자라고 있는 새싹인삼. 사진=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이 관내 소재 스마트경로당 2개소에 설치한 '스마트팜'에서 자라고 있는 새싹인삼. 사진=영등포구청

스마트팜은 기후와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작물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일상에 활기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매월 1회, 시니어 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찾아 스마트팜과 연계한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내년에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 ▲건강수지침, 건강 체조, 요가 등 ‘건강 관리’ ▲노래교실, 원예치료, 손뜨개 등 ‘여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어르신들의 여가를 증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디지털 문화에 한층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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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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