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엔 전국 최초 미래자동차학과 개설하기도

[CWN 우승준 기자]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전혜현 교장)는 20일 ‘도제역량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에서 열린 워크숍은 자동차정비·SW개발 산학 관계자들이 모여 ▲교육 성과 공유 ▲도제기업 우수 사례 발표 ▲도제학교 교육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고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제학교 모델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기업·학교를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현장중심 직업교육 제도’다.
전혜현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지난 2016년부터 8년째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급격한 인구 변화와 노령화, 침체된 경제를 살릴 비법 중 하나가 바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학력 서열화를 극복할 수 있는 ‘도제학교’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혜현 교장은 이어 “이번에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진행한 도제학교는 모든 분야에서 국가로부터 ‘S등급’을 평가 받았다”며 “이 모든 성과는 산업체 관계자분들께서 저희 학생들을 믿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저희 학생들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대한민국이 좋은 사회가 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유일의 자동차 분야 산학일제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한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자동차정비 ▲SW개발 분야 ‘S등급(최상위)’을 기록한 점과 고졸자 후속관리 2년 우수학교로 선정된 점, 2020년 전국 최초 미래자동차학과를 개설한 점 등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의 도제학교 운영 과정은 ▲2학년 때 주 1일 도제센터, 1일 기업현장 교육 ▲3학년 1학기 때 주 1일 도제센터, 2일 기업현장에서 교육 ▲3학년 2학기 때 주 5일 모두 취업연계형 현장실습 등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장교육을 받는 학생은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일정금액의 급여를 받는다. 또 일·학습 병행을 희망하는 학생은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전액 국비지원으로 산업학사와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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