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한미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 현재 1.04% 내린 5만71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에 대해 SK하이닉스로부터의 반도체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KB증권이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양산 예정인 엔비디아 제품에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용 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제품인 HBM3E가 탑재돼 한미반도체의 HBM3E용 TC본더(열 압착 방식으로 회로기판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는 장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HBM 수율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HBM 광학 검사장비 등 검사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지난해(350억원)의 4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직전 추정치(1020억원)를 27% 상향 조정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후 제조용 장비의 개발 및 출시를 시작했다. 최첨단 자동화장비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생산장비의 일괄 생산라인을 갖추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EMI Shield 장비는 스마트 장치와 IoT, 자율주행 전기차, 저궤도 위성통신서비스, UAM 등 6G 상용화 필수 공정에 쓰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장비인 'VISION PLACEMENT'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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