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에피센터’ 서울삼성병원, 로봇수술 2만건 달성

‘국내 최초 에피센터’ 서울삼성병원, 로봇수술 2만건 달성: 정수희 기자 / 2024-01-22 14:43:26

2008년 도입 이래 매년 가파른 성장

삼성서울병원이 로봇수술 2만건을 달성하고 22일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첫 줄 왼쪽에서 세 번째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두 번째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

[CWN 정수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08년 암병원 개원 이후 도입한 로봇수술이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로봇수술 2만건을 달성을 기념, 22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로봇수술은 2010년 1000건을 넘어선 뒤 2014년부터 연평균 24% 이상 증가해 2017년에 5000건을 달성하고 2020년 1만건, 2022년 15000건에 이어 최근 2만건을 기록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2023년 한 해에만 3400여건에 이르는 로봇수술을 진행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 중 전립선 절제술은 세계 2위, 위 절제술과 유방 절제술은 세계 3위에 해당한다.

병원 측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엔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 측에서 국내 최초로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삼성서울병원을 지정했다”며 “에피센터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과 기관을 엄선해 지정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미래 지능형 4차 병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삼성서울병원의 도전에 발맞춰 첨단 기술인 로봇수술을 고도화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