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달라진 명절 교통약자 예매 89.2%가 '만족’

김정후 / 2024-01-25 18:00:48
예매 참여 교통약자 대상 만족도 조사 실시
80%가 전화·모바일로 예매…온라인 가장 선호
지난 8일 서울역 매표소 앞 게시판에 2024년 설 승차권 예매 관련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일 서울역 매표소 앞 게시판에 2024년 설 승차권 예매 관련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CWN 김정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개선한 교통약자 설 승차권 예매 방식을 90%에 가까운 이용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올해 달라진 교통약자 명절 승차권 예매에 대해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2%가 ‘만족’을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최근 도입한 설 승차권 교통약자(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사전예매의 개선사항인 판매좌석 비율(10%→20%)과 일정(1일→2일) 확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를 통해 진행됐다.

예매에 참여한 교통약자 1만7161명 중 1290명이 설문에 응해 △승차권을 예매한 방식 △가장 선호하는 예매방식 △만족도 등에 응답했다.

이번 설 교통약자 승차권 예매는 전화 41.6%, 모바일 41.1%, PC 17.3% 순으로 전화와 모바일 예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97.6%가 희망하는 승차권을 예매했으며 98.9%는 ‘교통약자 배려 예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예매 방식에 따른 만족도는 모바일이 91.3%로 가장 높았으며 전화 88.8%, PC 85.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PC·모바일) 이용고객의 95.5%, 전화 이용고객의 92%가 기존의 역 창구(오프라인) 예매보다 편리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 방식은 온라인 65.8%, 전화 29.9%, 역 창구 4.3%순으로 조사됐다. 과거 역 창구에서 명절 승차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241명)도 가장 선호하는 방법으로 온라인(43.6%)이나 전화(40.7%)를 꼽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명절 승차권을 보다 쉽게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도록 △유튜브 동영상 홍보 △유관기관(한국노인인력개발원·대한노인회) 교육과정에 온라인 예매 방법 반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통약자 명절 예매는 지난해 설보다 2만7000여석(52%) 늘어난 총 7만8000여석이 팔렸다. 이는 △공급 좌석 확대(10%→20%) △전화예매 전용 좌석 할당 △전화 상담원 증원(70명→120명) △예매 기간 확대(1일→2일) △온라인 예매법 안내책자·동영상 배포 등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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