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HACCP 인증 소규모 축산물 업체 지원

정수희 기자 / 2024-01-29 11:05:57
400여곳 대상…시설개선자금 총 40억 규모
위생·안전 설비 등 개·보수 비용 50% 지급
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CWN 정수희 기자] 정부가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해썹 인증을 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에 위생·안전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인증원)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을 인증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 총 4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시설 개선 자금 총 4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생산하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21인 미만인 소규모 식육 가공업체, 포장육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10인 미만인 소규모 식육 포장처리업체다.

이번 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썹 인증을 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에 대해 위생·안전 설비 등 개·보수 비용의 50%를 국고로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해썹 의무 적용 대상 소규모 축산물 업체 중 올해 해썹 인증을 받는 업체다. 신청 기간은 29일부터 국고보조금 소진 시까지다. 신청 절차·방법 등은 인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 업체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3월까지는 신청 대상 중 지난해 매출액 2억원 미만인 업체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청업체의 자격과 현황 등을 확인해 적합한 경우 시설 개선 자금을 지급하며 시설 개선 자금을 받은 후 1년간 인증 유지 여부 등을 확인해 시설 개선 자금 지급의 적정성 등을 검증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규모 식품·축산물 업체의 해썹 인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해썹 제도를 기반으로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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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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