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 부진에 파운드리 회복 지연

[CWN 김정후 기자] DB하이텍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전년대비 65.36%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DB하이텍은 5일 지난해 잠정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조1578억원, 영업이익 2663억원, 영업이익률 23%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89%, 65.36% 줄어든 수치다.
정확한 실적과 항목별 자세한 설명은 이날과 오는 6일 양일간 개최되는 ‘2023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며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탄화규소(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지난 12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으로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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