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 증권사들 줄하향 왜?

최준규 기자 / 2024-02-11 16:31:16

[CWN 최준규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0.84% 오른 4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월2일 종가 8만3800원에서 42.96%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말 대비로는 7.18% 떨어졌다.

이 종목의 주가가 좀처럼 완만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올해 드라마 제작 숫자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이에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일회성 비용이 많았는데 '아라문의 검'의 오산시 세트장 철거로 약 50억원, 자회사 화앤담 대표이사의 퇴직금 약 20억원 등 합산 7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영업외적으로는 화앤담의 영업권 손상 차손 133억원 반영됐다고 하나증권이 분석했다.

또한 올해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올해 증권사가 전망한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22억원과 775억원이다. 이는 6개월 전이었던 매출액 8840억원과 영업이익 907억원 대비 각각 9.25%, 14.55% 감소다.

일부 증권사는 연간 매출액이 7000억원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연간 작품 수는 24~26편으로 예상되는데 작년 5월부터 이어진 tvn 수목 슬롯 부재로 지난해 29편 대비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DB금융투자이 진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돼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한다.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완성도와 화제성 높은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통 미디어, 디지털, OTT 등 뉴미디어까지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The Big Door Prize 공동 기획 제작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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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뉴미디어국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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