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4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9.42% 오른 1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전도체 대장주인 이 종목의 시가총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7월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초전도체 물질 'LK-99'에 관한 논문이 게재된 지 7개월 만에 주가가 8배 오른 것이다.
지난 8일 11만4600원으로 774% 상승했고 시가 총액은 3조1497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증시에서 이 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자회사 엘앤에스밴처캐피탈이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초전도체 테마에 편입했다.
초전도체는 작년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핫이슈다.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물질 LK-99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이 종목은 작년 8월 한 달 동안 여섯 번 상한가를 기록하며 218% 올랐다.
예전에 흔히 나타났던 신기술 테마주 흐름과 비슷하게 급등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12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던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올 들어 다시 뛰고 있다.
작년 하반기 초전도체 테마주 흐름을 보면 내달 4일까지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금융투자업계는 우려했다.
신성델타테크는 1987년 11월에 설립됐으며 2004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했고 총 16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HA(생활가전), BA(2차전지), SVC(물류서비스) 3개의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전자회로기판모듈 설계·제조 전문기업 신성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가전·자동차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가전사업 및 2차전지 사업과의 연계 발판을 넓혔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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