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SAT' 프로젝트 추진…2026년 발사 목표

김정후 / 2024-02-14 14:05:08
3월까지 컨소시엄 모집…3년간 24억 지원
지역 기술만으로 제작·발사는 전국 최초
대전시 청사. 사진=뉴시스
대전시 청사. 사진=뉴시스

[CWN 김정후 기자] 대전시가 자체 인공위성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14일 대전시는 초소형 큐브위성 ‘대전SAT(위성)’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위성시스템 제작·운영이 가능한 지역 우주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6년까지 초소형 큐브위성(6U급)을 개발·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하는 컨소시엄은 위성의 임무 등을 자유 공모 형태로 시에 제안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28년 2차 인공위성 제작·발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제출된 연구개발계획서에 따라 기술성·사업성·수행 능력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초소형 위성 개발·발사·초기 운용 등을 뒷받침하기로 하고 단계별 평가를 거쳐 3년간 최대 2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 기술만으로 위성을 제작해 발사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부산시와 진주시가 자체 위성을 쏘아올린 바 있으나 모두 해외나 타 지자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SAT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작·발사·관제가 모두 가능한 도시인 대전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해서 추진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 사업 추진으로 대전이 미래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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