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통신주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낮지만 주주 환원율이 이미 매우 높아 당분간 DPS(주당배당금)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15일 하나증권이 내다봤다.
저PBR 돌풍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일고 있지만 이미 국내 통신 사업자들은 후발 사업자도 배당 성향이 50%를 넘으며 SKT는 68%에 달한다며 더 이상의 배당 증가는 사실상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한 통신사는 창출된 이익을 기반으로 CAPEX(시설투자) 집행 및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배당을 주는데 올해는 이익 감소 흐름에 CAPEX 감축도 한계가 있을 것이며 내년에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CAPEX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통신사 현금 흐름이 개선되려면 2026년은 돼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 통신 3사의 DPS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봤다.
그러나 만약 저PBR 돌풍을 의식해 주주 환원율 상위 기업에 투자를 고민한다면 SKT를 추천한다며 일시적 본사 이익 감소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총 DPS는 당분간 줄어들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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