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제2캠퍼스 구축에 7.5조원 투자

[CWN 지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이재용 회장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았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최대 매출인 3조6946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삼성 바이오 직원들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해 격려했다. 그는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가동중인 삼성바이오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경영진으로부터 기술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5공장 현장도 찾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삼성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를 이 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는 상장 당시인 2016년(3000억원)과 비해 7년 만에 연간 매출이 12배 성장했다. 또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는 송도에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치며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마쳤다. 앞으로 2032년까지 7.5조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CWN 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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