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운 벗은 전공의들 근무 '올스톱'…의료현장 혼란 전국 확산

최준규 기자 / 2024-02-20 08:52:36
20일 오전 6시부터 빅5 전공의들 손놔
병원들 수술 일정 조율·입원 축소 운영
광주·전남지역 의대생들이 지난 15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케어 규탄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의대생들이 지난 15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케어 규탄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대거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결국 의료현장을 떠난다.

이에따라 수술이 미뤄지거나 입원이 연기되는 등 의료 현장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 6시부로 손을 놓는다.

전공의는 국내 221개 수련병원 1만3000명이다. 빅5 병원 중 전공의는 서울대병원 46.2%, 세브란스병원 40.2%, 삼성서울병원 38%, 서울아산병원 34.5%, 서울성모병원 33.8%로 평균 39%다.

보건복지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와 현장 이탈 인원이 몇명인 지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규모 파악이 힘든 실정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빅5 병원 전공의들은 병원 근무를 중단한다고 예고했고 집단행동 동참 전공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빅5 병원은 이날부터 병상과 수술 일정을 조율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료 현장 혼란이 가중되며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결국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준규 기자

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뉴미디어국 데스크입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