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 선발

소미연 기자 / 2024-03-04 11:22:40
5일부터 10개 계열사 채용 동시 진행…분기별 예고
"지원자 편의성 강화, 다양한 우수 인력 확보 기대"
롯데그룹 수시 채용 포스터. 사진=롯데
롯데그룹 수시 채용 포스터. 사진=롯데

[CWN 소미연 기자] 롯데가 올해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은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맞춰 분기별(3·6·9·12월)로 신입사원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롯데는 이달 그룹 채용 통합페이지를 통해 10개 계열사가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첫 도입했다. 수시 채용은 필요한 시기에 업무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구직자들은 채용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실제로 한 채용사이트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채용 공고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취업 준비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8.1%가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이 도입된다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는 기존 수시 채용 제도의 단점을 보완한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통해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입사 준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직자들은 매년 분기별(3·6·9·12월)로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롯데는 계열사 채용 일정을 통합하는 만큼 홍보도 강화해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오는 7일까지 주요 대학을 찾아가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각 계열사 현업 직무 전문가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부스를 찾은 대학생들에게 직무 및 입사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제도는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제도"라며 "이전보다 향상된 수시 채용 제도를 통해 다양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