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한결 기자]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조영제 시장 세계 1위 업체 브라코이미징과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활용 신규 진단 영역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삼성메디슨과 초음파 조영제 시장 전 세계 1위 업체 브라코이미징의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모아 연구개발 및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체결됐다.
양사는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품질 강화 및 활용도 확장을 위한 공동 연구를 검토 중이다. 초고해상도 진단 영상 제공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진행하며 의료진 교육이나 전시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상호 협력한다. 조영제 및 약물 운반체 기술을 의약품과 결합한 신규 시장 개척 등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브라코이미징의 정량진단 분석 소프트웨어를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기 분석 툴과 연동해 영상 리포팅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진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MOU가 이뤄진 ECR 2024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사선 학회로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유방의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는 신규 AI(인공지능)기능인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와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 등 초음파 진단 신기술을 발표했다.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는 "브라코이미징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초음파 진단 분야 역량 강화 및 미래 초음파 치료 분야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이미징 대표는 "삼성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조영제 활용의 신기원을 열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치료 분야 신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CWN 최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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