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상반기 매출 4892억원…“반기 최고 실적”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 2024-08-01 08:46:07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 증가한 365억원
▲ 서울 종로구 보령빌딩. 사진=보령

[CWN 손현석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이 주요 제품의 선전으로 올해 상반기에 반기 최고 실적을 찍었다.

보령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보령은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Onco(항암제) 부문도 작년 대비 8% 이상 성장한 가운데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LBA(항암제 오리지널 제품인수)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령이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안착하며 성장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을 선도 중이다.

하반기에는 LBA 전략을 통해 도입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체 제조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자체 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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