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 근로환경 전면 혁신 계획 발표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5-11-18 14:00:00

HR 전담 영입, 정규직 비율 확대 등 고용 안정성 강화
근무기록·안전보건 체계 전면 개편해 현장 부담 경감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운영사 엘비엠(대표 강관구)은 17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전사적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엘비엠은 고용 안정성 제고, 법정 근로시간 준수 체계 강화, 안전보건 시스템 재정비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근로환경 전면 개선에 나선다.

강관구 대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구성원과 고객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근로환경을 근본부터 점검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엘비엠은 12월 중 인사(HR) 전문가를 영입해 근로계약과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착수한다. 3개월 수습기간 운영 후 1년 단위 전환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노무·인사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인력 구조를 설계해 정규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장 인력 운영 체계도 강화한다. 본사 차원에서 별도 지원팀을 운영해 갑작스러운 결원 발생 시 즉시 매장을 지원하고, 업무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기존 대비 1.5배 수준으로 인력을 확대해 현장 직원들의 과부하를 줄일 방침이다.

근무기록 관리 프로세스는 교차 검증을 강화한다. 스케줄표와 연장근무 입력을 기반으로 한 기존 구조에 매장 마감 시 보안시스템 경비기록 확인을 의무화하고, 본사가 익일 실제 근무 종료시간을 파악해 실근로시간을 확인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사관리 ERP 시스템을 도입해 지문인식기와 연동한 실시간 근무기록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 의견 청취를 위한 정기 면담과 관리자 교육도 강화한다.

안전보건 측면에서는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 담당자 교육을 강화한다. 매장별 안전 교육과 본사 모니터링을 정례화하고, 직원단체상해보험 가입도 진행 중이다. 산재 발생 원인 분석과 월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마련해 산재 위험을 지속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 자료제공=런던베이글뮤지엄

강관구 대표는 “전사적으로 근본적 변화를 추진해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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