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물류센터용 PC공법 개발 MOU 체결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 2024-06-21 10:40:27

기둥 간 거리 11m 넘는 하역장 등에 시공 가능한 L-WBS 개발
▲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현장. 사진=한화 건설부문

[CWN 손현석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삼일씨앤에스 및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물류센터용 L-WBS공법 공동개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하창용 삼일씨앤에스 PC사업본부장,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가 참석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L-WBS공법은 기둥 간 거리가 11m가 넘는 물류센터 하역장 등에 적용이 가능한 PC공법이다. 먼저 개발된 WBS-Ι·Ⅱ는 기둥 간 거리가 11m를 넘지 않는 물류센터 내부에만 적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L-WBS공법을 통해 물류센터 전 구간에 걸친 PC공법 시공이 가능하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1년 WBS-Ι을 개발해 쿠팡 남대전,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에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올해 초에는 WBS-Ⅱ공법을 개발해 기술력 제고와 수주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발된 WBS-Ι 공법은 일반 PC공법과 다르게 구조물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편리하면서도 일반 PC공법보다 보 너비가 넓어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올해 초 개발된 WBS-Ⅱ는 기존에 1개 층씩 순서대로 올라가야 하는 공정과 다르게 2개 층의 연속적인 기둥 시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WBS공법의 추가적인 개발과 검토를 통해 물류센터뿐 아니라 다양한 건축물 시공에 적용할 예정이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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