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전통예술 청년 창작자 위한 ‘2026 젊은국악 단장’ 공모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5-12-23 12:00:00
최종 2팀에 본공연 제작비 1000만 원 등 창작 전 과정 지원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 창작 지원사업 ‘2026 젊은국악 단장’의 참여자를 2026년 1월 1일부터 1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젊은국악 단장’은 올해로 9회차를 맞은 청년 국악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7년 서울시와 크라운해태가 체결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동시대적 감각을 갖춘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기존의 본공연 중심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장르 구분 없이 총 4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에는 팀당 200만 원의 쇼케이스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이 가운데 최종 2팀을 선발해 팀당 1000만 원 규모의 본공연 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홍보용 프로필 제작, 공연 실황 사진 및 영상 촬영, 연습 공간 지원 등 보다 확장된 제작 환경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만 40세 미만의 전통예술 기반 청년 예술가 및 단체로,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총 4팀이 선정된다. 선발된 팀은 창작 컨설팅과 워크숍에 참여하며, 2026년 5월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2팀이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2팀은 약 3개월간 멘토링과 무대 기술, 제작 인력 지원을 받아 2026년 8월 60분 내외의 단독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2027년 서울남산국악당 기획공연 출연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예술의 고유한 가치에 동시대적 해석과 실험을 더하는 청년 창작자들의 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전통공연예술 창작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 젊은국악 단장’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예술가는 2026년 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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