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항암제 파이클라투주맙 임상 3상 용량 선정…시험 지속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2-21 11:10:00
HPV 음성 두경부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FIERCE-HN 진행
LG화학은 20일 미국 항암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아베오가 임상 3상 진행 중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적절 투여 용량으로 최대 함량인 20mg/kg을 최종 선정하고 임상시험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임상시험의 독립적 안전성·유효성 검토 기구인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3상 시험 FIERCE-HN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권고에 따른 것이다. IDMC는 시험 중인 두 개 용량 가운데 최대 함량인 20mg/kg을 최종 용량으로 선정하고,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갈 것을 권고했다.
FIERCE-HN 스터디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 또는 병용으로 투여받은 경험이 있는 HPV 음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파이클라투주맙과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위약과 세툭시맙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다.
시험은 최소 410명에서 최대 500명을 모집해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주요 지표로 분석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미국, 유럽 등 다국가에서 계획에 따라 환자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단일클론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이번 임상 책임 연구자인 조지 워싱턴대 암센터장 줄리 바우만 박사는 파이클라투주맙 기반 병용요법의 잠재적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최적 투여 용량 확정을 통해 시험이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혁신 의약품 개발을 통해 암 환자 치료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파이클라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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