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석 달 연속 2%대···6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조승범 기자
csb@cwn.kr | 2024-07-02 11:27:59
[CWN 조승범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 기록한 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을 기록하다 2∼3월 3.1%로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다시 2.9%를 기록하며 2%대로 내려앉았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에도 6.5%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과와 배는 각각 63.1%, 139.6% 등 가격 강세를 보였다.
석유류도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석유류 6월 물가는 4.3% 올라 전월(3.1%) 대비 오름세가 확대됐다. 이는 2022년 12월 6.3% 증가폭을 보인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해 소폭 차이를 보였다.
체감물가와 비슷한 수치인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올랐다. 신선어개(-1.4%)와 신선채소(-0.8%)는 감소했지만, 신선과실이 3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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