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PHEV '더 뉴 랭글러 4xe' 국내 출시…전기로만 34km 주행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 2024-06-13 12:20:46
완충시 1회 총 630km 이상 주행 거리
[CWN 윤여찬 기자] 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랭글러 라인업 '더 뉴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더 뉴 랭글러 4xe는 지난 1월 선보인 '더 뉴 랭글러'의 PHEV 버전으로 2020년 글로벌 공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6만7000대 넘게 판매돼 미국 내 '베스트셀링 PHEV' 타이틀을 차지했다.
외관은 내연 기관 버전과 동일하게 '오프로더 DN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로고와 테일게이트 '4xe' 배지 등을 곳곳에 파란색으로 배치했다. 또 4xe 전용 20인치 알루미늄 페인티드 그레이 휠을 새로 장착했다.
인테리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 주행 모드 버튼과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돋보인다. 또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에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앞좌석 열선·전동 시트·열선 스티어링휠·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에 350V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반 주행 조건에 적합한 8단 자동 변속기와 진정한 오프로드 체험을 가능케 하는 저단 기어와 맞물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2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최고출력 63마력·145마력, 최대토크는 각각 5.5kg·m와 26kg·m를 발휘한다. 완충시 순수 전기로만 34km를 포함해 총 63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합산 복합 연비는 12.0km/L다. 국내에서는 사하라 4도어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랭글러 본연의 오프로드 성능에 정숙성과 효율성에 스포티한 주행감까지 갖춘 ‘팔방미인’ 더 뉴 랭글러 4xe로 랭글러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며 “더 뉴 랭글러 4xe와 함께라면 일상적인 출퇴근길부터 자유를 향한 여정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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