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차 듀오 '후니용이' 엄마 디스한 사연...'아직 안 끝났네?' 시선(주간 트로트)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 2024-06-04 12:22:25

잘 생기고 실력 있는 후배 많아...좋은 노래 찾기 위해 노력 중 [CWN 이성호 기자] 14년차 가수 후니용이가 '주간 트로트'에서 신곡 소개와 근황을 공개했다.

후니용이의 멤버 용이는 “왕탁의 이름을 여러분들의 뇌리에서 잊게 하려고 찾아왔습니다”라며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MC 김동찬이 후니용이의 14년차 가수 활동을 언급하며 소감을 물었다.

멤버 용이는 "방송국 관계자들과 주변인들이 듀오로 활동을 오래 못할 것이라며 열심히 활동하는 후니용이에게 기운 빠지는 말들을 하곤 했다"고 한다.

멤버 후니도 주변 사람들이 “5, 6년 정도 될 때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 어! 아직 안 끝났네?”, “곧 끝나!”, “내 주위에 누구누구는 어떻게 끝났다더라”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었지만 크게 와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듀오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후니는 “서로 배려해 주는 마음이 큰 거 같고, 각자 욕심이 너무 없어요”라며 두 사람의 신뢰가 두터움을 자랑했다.

듀오로 활동을 하면 돋보이는 파트를 서로 욕심을 내지만 후니용이는 그렇지 않았다.

돋보이는 부분을 서로에게 양보했으며 제일 큰 문제가 되는 수익의 분배도 서로 신경을 크게 써지 않고 욕심을 안 내었다고 한다.

서로가 많이 벌면 나눠 주겠지라며 듀오 활동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신곡을 많이 발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용이는 “요즘 오디션이 많아지고 이쁘고 잘생기고 실력 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나이 먹어가고 오래된 가수로서 돌파구가 뭐냐?”라고 자신에게 물어보니 “이제는 노래밖에 없다. 진짜 좋은 노래하나 발표해서 그걸로 후니용이를 알릴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다 보니 좋은 노래면 모두 발표를 한다고.

작년 결혼을 한 멤버 후니의 결혼생활에 MC 김동찬과 멤버 용이는 “(형수님과 나중에)누가 더 좋아?”라며 멤버 후니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MC 김동찬은 한발 더 나아가 멤버 용이가 다음에 여자로 태어난다면 어떨 거 같은지 묻자, 후니는 “이 얼굴이 여자면... (용이) 엄마랑 똑같이 생겼는데”라고 말해 멤버 용이를 발끈하게 했고 급기야 사과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후니용이의 결성 과정과 활동 곡 ‘너 때문에 살아’ 라이브 등 티격태격 한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목요일 낮 12시 '주간 트로트'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KTX와 공항철도 객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