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엔비디아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GX’ 출시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5-10-27 12:34:26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기반,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 실험·추론에 최적화
초소형 폼팩터와 통합 AI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프로토타이핑부터 배포까지 지원

한국레노버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한 초소형 AI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GX(ThinkStation PGX)’를 출시했다.

씽크스테이션 PGX는 AI 연구자,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등을 위한 전문 AI 워크스테이션으로, 최대 1페타플롭(1000TOPS)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대 2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으며, 128GB 통합 시스템 메모리를 탑재해 최신 추론 모델의 미세 조정과 실험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 자료제공=한국레노버

또한 두 대의 시스템을 연결하면 최대 405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까지 처리할 수 있다. 본체 크기는 1.13리터, 무게는 최소 1.2kg에 불과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씽크스테이션 PGX에는 엔비디아 DGX OS와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사전 구성돼 있으며, 파이토치(PyTorch), 주피터(Jupyter) 등 개발자에게 익숙한 도구도 기본 탑재됐다. 사용자는 데스크탑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즉시 프로토타이핑하고, 미세 조정 및 추론 과정을 거쳐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

한국레노버는 이번 신제품이 AI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모델 개발과 테스트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씽크스테이션 PGX는 로컬 환경의 한계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개발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컴팩트하면서도 고성능인 씽크스테이션 PGX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 없이 확장 가능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노버는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전문가들이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