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베트남 외교장관 접견...호혜적 협력 가속

주진 기자

jj72@cwn.kr | 2024-05-31 13:06:37

한-베트남 외교장관 만나 실질협력 강화 방안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CWN 주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베트남의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썬 장관은 지난 2년간 연이은 정상 상호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의 강한 추진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향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호혜적 협력을 가속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교역·투자, 에너지·자원·공급망 등 실질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한-베트남 외교장관대화' 모두발언에서 2022년 12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된 점을 언급하며 "격상된 관계에 걸맞게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실질적이며 전략적인 협력을 심화해 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썬 장관도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양국관계 격상 이래 긍정적 진전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정치적 신뢰가 끊임없이 강화되고 경제· 무역·투자·과학기술·국가안보 등 전반적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지속 심화·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외교장관대화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연례 외교장관 대화 개최에 합의하면서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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