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개가수 김재롱, 트로트에 진심이었다(주간트로트)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 2024-03-26 14:02:04
평소와 마찬가지로 MC 김동찬의 요란한 소개로 시작된 '주간 트로트'는 흡사 UFC의 선수 소개를 하듯 게스트 김재롱을 소개하자 개그맨 출신답게 결을 그대로 받아 본인 소개를 하는 재치를 선보이며 처음 만나는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먼저 MC 김동찬은 개그맨으로 활동을 하던 본명인 김재욱에서 왜 활동명을 김재롱으로 바꾸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게스트 김재롱은 “개그랑 트로트랑 어디에서나 저를 보면 좀 즐겁자라는 의미에서 재롱잔치 보듯이 봐달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활동명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재롱은 KBS 공채 개그맨이 되기전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중 하나인 ‘전국노래자랑’에 출연을 했었다.
처음 ‘전국노래자랑’을 알았을때는 초등학생이어서 부모님 동의가 필요해 참가를 하지 못했는데 그로후 14년이 지나 2004년 개그맨 데뷔를 하기 1년전 다시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온 ‘전국노래자랑’에 참가 당당히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재롱은 2021년 MBC에서 방영을 했던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 최종 3위까지 올라가는 이변을 낳았다.
출연 당시 노래하는 모습을 두 번만 선보이는 것이 목표였는데 3위까지 차지해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해 수상 순간을 즐기지도 못했다는 후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그맨이 앨범을 내거나 노래를 한다고 하면 이벤트성으로 한번 내거나 웃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그런데 김재롱은 트로트 가수에 진심이라 ‘트로트의 민족’을 준비 할 당시 꼭 두 번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한번만에 탈락을 하게 되면 트로트를 포기할거같아서라며 개그맨으로서 장난끼 있는 모습이 아닌 가수로의 진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MC 김동찬은 게스트를 당황케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전 게스트 백봉기의 출연때와 같이 게스트 김재롱에게 최근 부활한 개그콘서트 섭외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 제안중 어떤 것을 선택할것인지를 물어 순간이지만 김재롱이 당황을 하며 고민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재롱은 현재 ‘사랑의 거짓말’이라는 곡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데시청자들을 위해 라이브로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작사에 참여해 현실감있는 가사로 누구나 듣고 있으면 “그래 맞다. 저래야지!!”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빠져들게 되는 가사가 매력적인 노래이다.
한편 김동찬이 개그맨이 아닌 가수로 활동을 하게 되면 개인기를 보여달라는 부담에서는 좀 자유롭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하자 김재롱은 “(아니죠) 아직도 창작을 하고, 만들고... 애들이 감기가 걸려서 옮은적이 있는데 그때 찾은 개인기가 있어요!”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개인기와 함께 동료 개그맨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연습하다가 본인의 개인기가 된 것도 선보이며 현장에 있던 제작진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주간 트로트'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낮12시 유튜브 채널 에서 공개된다. 또한 케이블 채널 MG TV를 통해 안방에서도 시청 할 수 있다. 또한 4월부터는 KTX와 수도권 공항철도의 객실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CWN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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