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스타셰프 하이볼 2종, 3주 만에 20만 개 돌파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2-23 15:00:00

저도주 트렌드 확산 속 MZ·외국인 수요 동반 증가
20여 종 이색 주류 4캔 1만2천원 프로모션 진행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인기 셰프 후덕죽, 윤나라와 협업해 선보인 하이볼 2종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후덕죽유자고량주하이볼’과 ‘윤주모복분자하이볼’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 상품이 하이볼 카테고리 매출 1,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세븐일레븐이 올해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미식 마케팅’의 일환이다. 셰프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수차례 테이스팅을 거쳐 맛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단순 협업을 넘어 캔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하이볼을 구현한 점이 소비자 구매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자료:세븐일레븐

이 같은 성과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하기 위한 음주에서 즐거움을 위한 음주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는 ‘저도주 트렌드’가 확산되며 캔 하이볼이 편의점 주류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운영 상품 수 역시 2023년 대비 2.3배 확대됐다. 하이볼은 현재 편의점 워크인쿨러의 메인 상품군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편의점 하이볼이 K-푸드에 이어 한국 여행 시 구매해야 할 이색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알리페이·은련카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이볼 매출 신장률은 2.7배를 기록했으며 올해(1월 1일~2월 19일)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배 증가했다.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과 한국 편의점에서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버가 외국인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스타 셰프 하이볼 2종을 포함해 내달 한 달간 20여 종의 이색 주류를 ‘4캔 1만2천원’ 프로모션으로 선보인다. 과일 원물이 들어간 ‘하이볼에빠진 시리즈(파인애플·키위·레몬·자몽·피치)’, ‘와인볼(레드·화이트)’, ‘하트와인볼’, ‘말차하이볼’, ‘블랙서클하이볼(오리지널·레몬)’ 등 차별화된 콘셉트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는 “스타 셰프의 노하우를 담은 신상품이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편의점 하이볼이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차별화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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