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 태국 생산 거점 확장…지속가능 반도체 생산 가속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3-20 17:30:00

아태 지역 핵심 허브로 생산 유연성·회복력 강화
LEED 플래티넘 목표 친환경 스마트 제조 시설 구축

아나로그디바이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급망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태국에 첨단 제조 시설을 설립했다.

이번 투자는 자체 공장과 외부 파운드리, 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파트너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이면서도 고성능의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아나로그디바이스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으로, 이번 시설 확장을 통해 생산 기반의 유연성과 규모를 동시에 확대하게 됐다. 신규 시설은 첨단 자동화와 디지털 제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됐으며, 효율성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운영 체계를 갖췄다.

특히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시설은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품질과 신뢰성,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빈센트 로쉬 아나로그디바이스 CEO 겸 이사회 의장은 “태국은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의 전략적 허브”라며 “이번 확장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기술 공급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라고 밝혔다.

비벡 제인 글로벌 운영 및 기술 총괄 부사장은 “신규 시설을 통해 테스트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태국의 인재와 공급망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다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설은 대규모 클린룸을 포함해 테스트, 웨이퍼 레벨 공정, 칩 스케일 패키징, 최종 IC 테스트 등 백엔드 제조 역량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산업, 자동차, 통신, 소비가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 사진=빈센트 로쉬(Vincent Roche) 아나로그디바이스 CEO 겸 이사회 의장(왼쪽)과 위랏 스리-아몬킷쿨(Wirat Sri-amonkitkul) 아나로그디바이스 태국 매니징 디렉터(오른쪽)가 ADI의 태국 신규 첨단 제조 시설 설립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태국 동부경제회랑에 위치한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유연성을 확보하고, 전 세계 고객 지원 역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해당 시설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LEED 인증 기준에 맞춰 개발됐으며, LEED 플래티넘 인증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 에너지 효율 시스템과 용수 재활용,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등을 통해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100% 재생에너지 사용과 저탄소 액체 질소 도입 등 탄소 배출 저감 활동도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아나로그디바이스는 태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시설을 통해 인턴십과 기술 교육을 확대해 차세대 엔지니어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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