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튼 글로벌, 美 주거용 토지 투자 펀드 공개…해외 투자자 공략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3-21 10:00:00

주택 공급 불균형 해소 목표…토지 담보 중심 투자 구조
글로벌 플랫폼 통해 역외 투자자 대상 자금 모집

월튼 글로벌이 미국 주거용 토지를 기반으로 한 사모 투자 펀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미국 토지 수익 및 성장 펀드(U.S. Land Income & Growth Fund)’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 전역의 주택 공급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주거용 토지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과 장기적인 자본 증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구조를 갖췄다.

이 펀드는 2025년 10월 1차 모집을 완료했으며, 미국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는 해외 투자자를 주요 대상으로 설계됐다. 앞서 일본 공모 펀드와 홍콩 등록 투자 기구 출시에 이어 미국 토지 전략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다.

투자 전략은 하이브리드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주요 주택 건설사에 단기 및 중기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주거용 토지에 대한 1순위 담보권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창출한다. 동시에 인구 증가와 주택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대도시 지역의 개발 전 단계 토지를 직접 매입해 추가적인 자본 이익을 추구한다.

팀 헤이우드 월튼 글로벌 중동 지역 총괄 이사는 “이번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상품”이라며 “인허가 단계에서의 가치 창출과 최종 매각까지 이어지는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자산을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주택 가치 사슬의 초기 단계에 집중해 완공 주택이나 단기 수요 변동보다 토지 자체의 가치에 기반한 투자 구조를 취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자산 담보와 자본 규율을 강화하고 레버리지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마스리예프 어드바이저리로부터 샤리아 준수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 금융 원칙을 따르는 투자자 접근성도 확대했다.

투자자는 스위스쿼트, 모벤텀, 캐피탈 플랫폼, 캐피탈 인터내셔널 그룹, 유니버설 플랫폼, 베리 글로벌, 베리타스 라이프 등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케이맨 제도에 등록돼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으며, 운용은 월튼 계열사인 U.S. Land Manager (BVI) Limited가 담당한다. 자산 소싱과 구조화, 관리 업무는 월튼 글로벌 홀딩스가 맡는다.

월튼 글로벌은 이번 펀드를 통해 미국 주거용 토지 시장을 기반으로 한 장기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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