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년만에 흑자 전환…OLED 매출 비중 61%, 역대 최고치 경신
신현준 기자
kyu0406@naver.com | 2026-01-28 17:32:23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5조 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줄었지만,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한 데 이어 2025년 약 1조원의 실적을 개선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2%였던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율은 2022년 40%, 2024년 55%, 지난해 61%로 늘었다.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의 주류였던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LCD 패널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LCD 사업을 종료했다. 대신 OLED 비율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사업을 강화하고, 주요 고객사인 애플에 납품 물량이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율(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를 기록했다. 대형에서도 프리미엄뿐 아니라 보급형 OLED 등 제품군을 늘리면서 매출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5년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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