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A 헤드램프·27인치 디스플레이 등 기본 적용
스포츠 패키지·21인치 휠타이어 실물 공개 후 눈독

[CWN 윤여찬 기자]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SUV 'GV70 페이스리프트' 예비 오너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5 터보 모델을 마음에 두고 있던 사전계약자들이 지난 17일 공개된 '스포츠 패키지'와 '21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된 실물을 보면서 열흘이 넘는 28일까지도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

신형 GV70는 2.5 가솔린 기본모델이 기존 5040만원에서 5380만원으로 340만원 올랐지만 기본 편의사양과 옵션들이 대거 적용돼 인기를 얻고 있다.

보석처럼 촘촘히 박힌 두 줄의 마이크로 렌즈(MLA) 헤드램프나 OLED 27인치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기본 휠타이어 18인치에 4P브레이크, 열선통풍 시트, 파워 테일게이트, HDA도 기본 적용이다.

여기다 추가할 수 있는 유료 옵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인기 있는 옵션을 묶어 놓은 '파퓰러 패키지'나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등을 고르고 나면 또 '스포츠 패키지'나 '21인치 휠타이어' 옵션이 보인다. 

특히 GV70의 실물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 잡는 스포츠 패키지와 21인치 휠타이어는 소위 '멋찜 폭발'로 통한다. GV70 2.5 모델은 스포츠 패키지 옵션 가격이 315만원인데 아쉬운 건 19인치 휠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돈을 더 줘야 21인치를 가질 수 있다. 또는 윗 급 3.5 모델에서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해야 21인치 휠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대다수가 선택하는 2.5 모델에서 스포츠 패키지가 아닌 21인치 휠타이어만 선택하려면 330만원이나 내야한다. 어떤 방법이든 스포츠 패키지와 21인치 휠타이어를 모두 갖기 위해선 400만~500만원 이상의 투자는 생각해야 한다.

지갑이 두툼하다면 3.5 터보 모델에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모두 해결되겠지만 8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면 또 한 급 위의 GV80가 보이기 시작한다. 한 예비 오너는 "고민이 챗바퀴 돌듯 계속 이어진다. 실물 안 보고 결정할 걸 그랬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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