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포장재 공동개발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2-05 18:00:00
유럽 친환경 포장 규제 대응해 글로벌 적용 가능성 검토
대상은 소재과학솔루션 기업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는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을 주원료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 분해돼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열가소성 전분은 고온에서도 타지 않고 플라스틱처럼 녹여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로 가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열가소성 전분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1999년 국내 업계 최초로 열가소성 전분을 개발한 이후 다수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소재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고강도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대상이 개발한 열가소성 전분은 산업 퇴비화, 가정 퇴비화, 토양 생분해 등 평가에서 우수한 분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2025년 독일의 인증 기관 딘 서트코로부터 총 4개 분야의 생분해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대상의 패키지 연구·개발부서는 열가소성 전분 기반 컴포스터블 포장재의 상용화를 위해 보존력과 내구성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물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 포장 라인에서의 공정 적합성도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생산한 생분해 포장재를 조미료와 가공식품 패키지에 우선 적용하고,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대형 포장재로도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포장 규제 강화에 대응해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김재갑 대상 전분당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옥수수 전분 기반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전분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상이 70년간 축적해 온 소재 생산 노하우와 동성케미컬의 가공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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