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동남아 7억 시장 공략 가속…VDL·유시몰 성과 본격화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2-21 12:00:00

쇼피 프라이머 1위·라자다 오랄케어 1위 달성
현지 물류·셀럽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 단기간 확대

LG생활건강의 색조 브랜드 VDL과 오랄뷰티 브랜드 유시몰이 동남아시아 온라인 채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약 7억 명이 거주하는 동남아시아는 K-뷰티 수요가 높은 대표적 한류 소비 지역이다. LG생활건강은 1997년 베트남, 2018년 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더후, 오휘, CNP, 피지오겔, 더페이스샵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해 왔다.

최근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지난해 5월 동남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인 Shopee에 입점했다. 이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2025년 12월 기준 입점 첫 달 대비 네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말에는 태국 쇼피 프라이머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VDL은 국내와 일본에서 흥행한 컬러코렉팅 프라이머를 앞세워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했다.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밀착력과 지속력에 대한 긍정적 후기가 확산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또한 쇼피의 현지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 기간을 기존 최장 12일에서 5일 이상 단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은 ‘2026 쇼피 코리아 셀러 어워즈’에서 엑설런스 인 멀티-브랜드 성장 전략상을 수상했다.

영국 로열 헤리티지 오랄뷰티 브랜드 유시몰 역시 태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은 지난해 12월 태국 Lazada에 출시된 당일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GOT7의 태국인 멤버 뱀뱀을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유시몰은 론칭 당월 라자다 오랄케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고, LG생활건강은 라자다 글로벌 어워즈에서 코리안 브랜드 엑설런스 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히트 상품을 중심으로 신뢰도를 확보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VDL은 K-메이크업을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유시몰은 고기능성 오랄뷰티 브랜드로서 시장 입지를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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