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럽 신규공장 설립 검토·전기차 캐즘속 투자 가속도에 주가 '미소'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8-07 00:03:18
7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4.77% 오른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 회사가 북미에 이어 유럽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근 유럽 신규 지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회사가 폴란드 그단스크에 수십억 유로(수 조원)를 투자해 신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이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으나 투자규모, 시기, 지역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비 2배 설비투자를 늘렸다. 작년 상반기 설비투자(1조4786억원)를 감안할 때 올 상반기에만 3조원 가량을 투입했다는 의미다. 작년까지 '번 만큼만 쓴다'는 기조를 유지해온 이 회사는 올들어 경쟁사 대비 여유있는 자금 사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하고 있다.
자동차용 중형전지는 고효율, 고용량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개발하고 이를 자동차 완성업체에 공급한다.
소형전지는 원형, 파우치 등의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Note PC, 전동공구 등의 휴대 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전지에도 사용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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