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글로벌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은 2019년 미국의 50대 인기 회사(2019 LinkedIn Top Companies List)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회사에 대한 관심, 업무 몰입도, 지원가능한 업무 수요, 직원 유지율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차지했다.

2위~10위는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세일즈포스(Salesforce), 딜로이트(Deloitte), 우버(Uber), 애플(Apple), 에어앤비(Airbnb), 오라클(Oracle), 델 테크놀러지(Dell Technologies) 순이었다.

11위~20위는 넷플릭스(Netflix), 시스코(Cisco), 위워크(WeWork), 스포티파이(Spotify), 컴캐스트 NBC유니버설(Comcast NBCUniversal), 테슬라(Tesla),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리프트(Lyft),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미국 경제 매거진 INC닷컴은 "올해 링크드인 조사와 2018년 조사에서 흥미로운 추세가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비금전적 혜택(perks)보다 가치를 강조한다는 점, △올드앤뉴(Old&New) 테크 기업들이 순위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 △약 40%의 회사들이 리스트에 새롭게 올라왔다는 점" 등이다.

우선 기업들이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사례로 디즈니(17위)는 시간제 근로자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불하고 있고, 슬랙(23위)은 교도소 내에서 코딩 스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프트(19위)는 직원과 그 부양가족에게 무료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워크(13위)는 채식주의 식당을 갖추고 있다.

다음으로 기술 회사들이 순위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과 관련해서 INC닷컴은 "기술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며, 올해 상위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기술 산업에서 왔다"면서 "에어비앤비(8위), 넷플릭스(11위), 스플렁크(39위), 스노플레이크 컴퓨팅(49위) 등 최근 창업한 기업들이 오라클(9위), 델(10위), 시스코(12위), 인텔(37위) 등 전통적 기술 회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순위에 50개의 회사들 중 19개가 새로 진입했는데, 새롭게 인정받은 상위 기업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8위), 시티(22위), 슬랙(23위), 웰스파고(25위), 핀터레스트(29위), 코인베이스(35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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