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코딩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 툴인 젯팩 컴포즈(Jetpack Compose)를 공개했다. 앱의 UI 생성 과정이 간소화돼, 개발자들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 속도가 이전보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은 XML 언어를 사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개발자들의 앱 개발 과정이 다소 복잡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앱의 핵심 기능이 XML과는 완전히 다른 언어로 작성되어야 해, 보일러플레이트 코드(boilerplate code)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젯팩 컴포즈는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틀린(Kotlin)을 사용한다. 이 덕분에 보일러플레이트 코드가 대폭 줄어들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XML을 사용하지 않고 앱의 핵심 기능과 UI를 단일한 언어로 작성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장점이다.

구글이 코틀린을 택한 이유는 기존 프로젝트와 코드베이스에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틀린은 기존 안드로이드 코드와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는 특징 덕분에 비교적 용이하게 기존 프로젝트와 코드베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코드 개발자들이 인터페이스 변경을 다루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코드를 줄여주어, 편리한 UI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젯팩 컴포즈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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