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코로나19 위기로 큰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집을 구하기 위해 외출하는 고객의 수가 크게 감소해, 부동산 시장 공급망이 무너졌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시장 상황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맞이한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새 집 점검과 3D 매핑, 드론을 이용한 거주지 조사 등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VR이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1. 주택 매매 속도 향상
일부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고객들에게 주택의 360도 이미지를 보여주는 등 VR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업계의 VR 채택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VR 주택 확인 서비스는 집 주인과 고객 모두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주택의 모습을 보여주고,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택 계약을 위해 직접 주택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도 있다.

부동산 업체의 경우, 과거보다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VR 서비스 덕분에 고객들이 시간 제약 없이 주택을 구경할 수 있으며, 더 빠르고 편리한 주택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론을 이용한 VR 이미지를 제공한 부동산 업체들의 경우, 주택 매매 속도가 68%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2. 계약 과정의 투명성 향상
온라인으로 주택을 계약할 경우, 고객 입장에서는 더욱 철저한 주택 구매 준비가 가능하다. VR로 360도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집안 내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VR 주택 확인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고객이 주택의 상황과 크기, 위치 등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 계약 과정의 투명성도 강화된다.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부동산 업계의 VR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VR 주택 확인 서비스의 장점 덕분에 향후 코로나19가 퇴치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VR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VR은 고객들에게 현대화된 새로운 솔루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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