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M1 맥북 프로 14·16인치, "HDMI·SD카드 리더·맥세이프 충전" 부활하나?
이진영
gina1404@codingworldnews.com | 2021-02-26 14:34:02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애플 실리콘 칩을 사용한 신형 맥북 프로 14인치와 16인치에 미니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사라졌던 HDMI 포트와 SD카드 리더, 맥세이프 충전기도 부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디지타임즈(DigiTimes)가 "애플이 신형 맥북 프로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며 "뤼이 옵토일렉트로닉스(Ruiyi Optoelectronics)가 미니 LED 백라이트를 독점 공급하고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가 맥북 프로의 최종 조립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맥북 프로 16인치가 기존의 맥북 프로 15인치를 대체한 것처럼 이번에 출시될 14인치 모델이 현재 판매 중인 인텔 기반 맥북 프로 13인치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주변 베젤(테두리)이 얇아지며 14인치와 13인치 맥북의 크기 차이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맥북 프로는 베젤이 얇아지는 것 외에도 디자인 일부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라졌던 HDMI 포트와 SD 카드리더, 분리형 전원 케이블을 지원하는 맥세이프(MagSafe) 충전 커넥터가 부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이후로 맥북 프로는 기존의 HDMI 포트, SD 카드 리더, USB-A 포트를 제거하고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와 헤드폰 잭만 지원했다. 이에 맥북 사용자들은 외부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어댑터 또는 독을 구매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애플은 '가장 얇고 가벼운 맥북 프로'를 내세웠지만 많은 사용자의 비판을 받으며 '동글 지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HDMI 포트와 SD 카드 리더 부활 소식은 기존 맥북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맥북 사용자의 호불호가 갈렸던 가위식 키보드가 아니라 새로운 매직 키보드를 탑재하고, 물리적 Esc 키가 다시 생길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새로운 맥북 프로 출시일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9~10월 가을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6월 WWDC 발표 후 7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2021년 상반기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신형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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