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 넷플릭스와 협력...OTT 관련 사업 진출
원준희
ssarivibebe@naver.com | 2021-04-14 18:01:48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NBC 유니버셜 등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 존재하는 영화사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체 OTT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20세기 폭스는 디즈니 플러스에 인수됐고, 파라마운트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출시했으며, NBC 유니버셜 등은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소니 픽쳐스만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인수했다는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소피 픽쳐스도 다른 스튜디오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OTT 관련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는 넷플릭스와 독점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5년간 개봉되는 소니 픽쳐스의 영화를 영화관 상영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연간 2~3편이 제작될 예정이며, 넷플릭스는 이 독점권을 위해 약 10억 달러, 한화로 1조 1,000억 원가량의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책임자 스콧 스투버는 소니픽처스는 훌륭한 파트너로, 이번 합의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소니의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디즈니와 마블이 빠진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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