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불쾌한 DM 차단하는 'DM 사전 필터링 기능' 도입
주정하
jujeong0607@gmail.com | 2021-04-25 19:19:47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타인에게서 오는 불쾌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출을 해주겠다는 광고성 문자나 무턱대고 마음에 든다며 불쾌한 문장을 날리는 DM까지 불쾌한 DM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처럼 불쾌한 내용의 DM은 메시지 확인 후 상대방의 메시지를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내용까지 필터링하는 기능은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불쾌한 DM에 노출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런 불쾌한 DM에 노출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타인이 전송한 불쾌한 DM 사전 필터링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불쾌한 단어, 표현, 이모지를 담은 DM 요청이 오면, 메시지 내용을 가려준다. 인스타그램은 폭력과 혐오 표현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자 DM 사전 필터링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이제부터는 사용자가 원치 않는 불쾌한 단어가 들어간 DM을 보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필터링할 단어를 설정하면, 해당 단어가 포함된 내용의 메시지를 가려준다. 아무리 불쾌한 메시지라도 확인 후에 차단이 가능했던 이전의 서비스보다 한 단계 더 쾌적한 인스타그램 사용 경험을 위해 등장한 기능이다.
AFP 보도에 따르면, DM 사전 필터링 기능은 우선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독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7개국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측은 수 개월 이내로 DM 사전 필터링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사용자가 몇 주 안에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이 기능을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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