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하나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면? ... 라즈베리파이 400 출시

이진영

gina1404@codingworldnews.com | 2021-06-21 20:40:39

컴퓨터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와 PC 본체가 합쳐진 일체형 PC는 점점 더 얇고 컴팩트해지고 있고, PC 본체는 한 손바닥에 올릴 수 있도록 작고 가벼워지고 있다. 그런데 이 컴퓨터를 더 작게 만들어서 '키보드'에 넣을 수 있다면 어떨까?

사진 출처: The PiHut

'키보드와 컴퓨터를 합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런데 키보드형 컴퓨터는 실제로 존재한다. 인디아타임즈에 따르면, 라즈베리 파이(Rasberry Pi) 400은 들고 다니기 쉬운 키보드에 컴퓨터를 내장해, 사용자는 전원 커넥터와 모니터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는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된 초소형 컴퓨터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생각하면 흔히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생각한다. 반면 라즈베리파이는 컴퓨터의 키보드, 모니터 등을 제외한 최소 구성요소만 탑재해 프로그래머가 자유롭게 기능을 확장하거나 용도를 변경해 나만의 컴퓨터를 만들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의 코딩 교육에 많이 사용된다.

라즈베리 파이 400은 키보드 안에 파이(Pi)를 내장해 라즈베리 파이 장치를 꺼내 새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 키보드에 통합할 수 있다. 컴퓨터 대부분 기능은 키보드 아래에 내장된다. 약간의 성능 범크가 있는 쿼드코어 1.8 Hz ARM Cortex-A72 CPU, 4GB RAM을 제공한다. 장착된 키보드는 컴팩트한 노트북에 있는 78-79 키 레이아웃을 사용한다.

키보드 뒤쪽에 GPIO 포트가 있어 키보드에서 포트를 라우팅한다. GPIO 헤더를 통해 기존의 라즈베리 파이와 작동하던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SD 카드, 2배 마이크로 HDMI, USB C 전원, 2배 USB 3.0, USB 2.0, 기가바이트 이더넷(RJ-45) 등을 지원한다. 단 3.5mm 오디오 출력 잭은 제외됐다.

그동안 라즈베리 파이는 휴대용 게임기, 스마트 홈 허브, 리눅스를 구동할 수 있는 간단한 컴퓨터 등 자신만의 재미있는 기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애호가 또는 코딩을 배우는 학생들이 많이 사용해왔다. 라즈페리 파이 400은 노트북 전체를 휴대하는 것보다 가볍게 학교에 가져갈 수 있고, 단순히 공부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0달러이며 다양한 리눅스 반복을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있어 젊은 프로그래머들이 코딩을 배우고 기술을 익히는 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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