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AI로 헬멧 미착용 자전거 탑승자 잡아낸다...사이클 트랙 안전 강화 목적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1-10-21 14:31:45
두바이 도로 교통당국(RTA)이 인공지능(AI)로 자전거 이용 시민의 안전 규정 준수를 강화한다.
해외 뉴스 웹사이트 road.cc는 두바이 당국이 AI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시민을 찾아내면서 규정 준수 의무화에 나선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두바이 당국이 도로에 배치할 AI 시스템은 현지 테크 기업 이보테크(Evoteq)가 개발했으며, 시스템에는 감시 기술과 안면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두바이 당국이 정식 채택하기 전, 10월 17일부터 21일(현지 시각)까지 적용되는 두바이 테크 업계 행사인 지텍스 테크놀로지 위크(GITEX Technology Week 2021)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이보테크의 AI 시스템은 두바이 주요 사이클 트랙이 있는 나드 알 셰바(Nad al Sheba) 지역에 가장 먼저 배치된다. 이후, 헬멧 미착용자 감지 오류를 개선하면서 점차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전거 도로에서 헬멧 미착용자를 잡는 AI 시스템은 올해 말부터 총 500km에 해당하는 두바이 전역의 사이클 트랙에 설치될 예정이며, 2026년까지 현지 대중교통 정류장과 연결된 주요 지역을 포함해 설치 영역을 739km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RTA 산하 기업 기술 지원 서비스 부문(Corporate Technology Support Services Sector) CEO인 모하메드 유수프 알 무다렙(Mohammed Yousuf Al Mudharreb)은 "AI를 활용한 플랫폼으로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자전거 착용자와 조깅하는 시민, 스쿠터 탑승자 등을 추적할 예정이다"라며,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은 자전거 탑승자의 헬멧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당국에 사고 위험성 증가 상황을 보고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첨단 기술과 함께 이동성이 향상된 덕분에 RTA가 간편하면서 지속 가능성이 우수한 모빌리티와 함께 안전을 강화한하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보테크 CEO 지하드 타야라(Jihad Tayara)는 "사이클 트랙에서 헬멧 미착용자를 찾아내는 AI 시스템에 이어, 자전거 탑승자의 안전한 사이클 경험과 최적화된 경로를 활용한 여행 경험을 모두 선사할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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