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그래밍 언어이자 초급자도 학습하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의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 실제로 개발자 사이에서도 인기 언어 중 하나로 언급되며, 갈수록 많은 기업이 파이썬을 활용하기도 한다.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인도 IT·빅데이터 전문 잡지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파이썬을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사실에 주목하며, 파이썬을 활용한 주요 기업 10곳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구글
구글은 파이썬 등장 초기부터 파이썬을 열렬히 지지했다. 구글은 파이썬과 C++을 함께 사용하며, 파이썬으로 원활한 유지와 신속한 배송을 지원한다. 구글은 스크립트를 펄(Perl)이나 배쉬(Bash) 등 다른 언어로 작성해도 스크립트 기록은 파이썬으로 처리한다. 또, 파이썬을 C++, 자바와 함께 공식 서버 언어 중 하나로 채택했다.

2. 페이스북
페이스북 프로덕션 엔지니어는 파이썬을 사내 인기 언어 3위로 만들었다. 파이썬 라이브러리 접근이 쉬운 덕분에 다수 프로덕션 엔지니어가 개선 작업을 집중적으로 처리할 때, 직접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페이스북 내부 인프라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이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파이썬은 페이스북의 인프라 관리 서비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인스타그램
2016년, 인스타그램 엔지니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파이썬으로 작성한 당고(Django) 웹 프레임워크를 배포했다. 그 후 인스타그램은 대규모로 파이썬 개발 유지를 위한 시간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기 시작했다.

4.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데이터 분석과 백엔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파이썬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스포티파이가 파이썬을 택한 이유는 파이썬 사용 시 개발 파이프라인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는 지금까지 하둡(Hadoop) 클러스터의 노드에서 함께 작동하는 파이썬 프로세스를 약 6,000가지 사용했다.

5. 쿼라(Quora)
쿼라는 대규모 크라우드 소스 질의응답 플랫폼 개발 과정에 파이썬과 C++, 자바, 스칼라 중 개발 과정에 활용할 언어를 고민했다. 쿼라는 파이썬 채택 시 타입 검사 부족과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작성이 쉽고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에 주목해, 파이썬을 채택했다. 그리고, 성능이 중요한 부문에 C++을 함께 활용한다.

6.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처럼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분석 작업과 백엔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넷플릭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드 작성 시 사용할 언어를 직접 선택하도록 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파이썬 채택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파이썬은 쉽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돕고, 넷플릭스의 다른 여러 서비스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넷플릭스는 보안 변경 사항과 히스토리 추적 시 사용하는 몽키 앱(monkey app)도 파이썬으로 개발한다.

7. 드롭박스
드롭박스는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에 파이썬을 사용한다. 파이썬으로 클라이언트 사이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맥과 윈도 머신 모두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함께 통합 경험을 지원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는 파이썬이 윈도에 사전 설치된 상태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며, 사용자의 맥 버전에 따라 파이썬 버전도 달라질 수 있다.

8. 레딧
레딧은 처음부터 파이썬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융통성이 뛰어난 코드 라이브러리 개발 범위가 다양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개발 언어를 파이썬으로 변경했다.

9.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개발과 함께 전 세계에 이름을 더 널리 알린 제약회사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문제 해결 프로그램에 파이썬을 이용한다. 신약 분자 발견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시 파이썬을 이용한다. 파이썬은 프로그래밍 지식 정도를 떠나 신약 개발 실험 연구원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 엑사이언티아(Exscientia)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중 파이썬을 채택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엑사이언티아는 AI 신약 개발 메인 툴을 파이썬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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