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예일대 연구팀, 코로나19 감지 웨어러블 클립 개발

이선영

sunnylee@codingworldnews.com | 2022-01-24 14:26:12

출처: Yale School of Public Health

오미크론 확산세와 함께 코로나19 공포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재 더 간편한 코로나19 감지 방법이 등장했다.

USA투데이, 뉴욕포스트 등 복수 외신은 예일대학교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지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클립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환경과학과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Letters)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소개한 웨어러블 클립인 ‘프레시 에어 클립(Fresh Air Clip)’은 옷 소매에 클립을 끼워두기만 하면, 공기 중 SARS-CoV-2 바이러스 노출 수준을 측정한다.

프레시 에어 클립은 대기 중의 여러 화학 물질과 대기의 다른 여러 요소를 측정하면서 바이러스 노출 수준을 감지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교 공중보건 대학원 및 예일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크리스탈 고드리 폴리트(Krystal Godri Pollitt)는 “프레시 에어 클립은 코로나바이러스 노출 위험성을 조기에 확인하여 코로나19 조기 검사나 격리 조치 등 선제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및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유용하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프레시 에어 클립 장비 총 62대를 테스트했다. 실험 당시 피실험자에게 5일 연속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당시 피실험자가 착용한 장소는 식당과 노숙인 보호 쉼터, 보건 시설, 쇼핑 센터 등 다양하다. 이후 클립은 내장된 필름을 이용해 바이러스 노출 수준을 감지했다.

연구팀은 실험 도중 피실험자 5명이 착용한 클립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했다. 당시 바이러스를 감지한 클립 착용자 모두 감염 위험 직전 수준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예일대학교 연구팀은 보건 시설과 함께 프레시 에어 활용을 위한 추가 합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공공 시설에 보급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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