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쿠코인 "아프리카 암호화폐 채택률, 2021년 2500% 이상 급증"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2-03-22 17:23:06

3월 21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한 해 아프리카의 가상자산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KuCoin)의 신규 보고서에 주목하며, 2021년 아프리카 대륙의 암호화폐 사용자 비율이 2,670%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쿠코인은 아프리카 내 암호화폐 결제 건 88.5%는 해외 송금 서비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거래 수수료가 전체 결제 금액의 0.01% 미만으로 매우 저렴한 덕분에 암호화폐 해외 송금 서비스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트코인 세네갈(Bitcoin Senegal) 창립자 누루(Nourou)는 아프리카의 비트코인 채택률이 추후 수년간 1,000% 이상 증가 추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채택률 증가 추세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대에서는 현지 화폐 사용 관련 불편함과 대중의 불신이 비트코인 채택 인구 증가 추세로 이어진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할 수 있다.

게다가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스마트폰 판매율이 높은 상황에 디지털에 능숙한 젊은 인구 비율이 높아 암호화폐 거래에 익숙한 이들이 많다는 점도 암호화폐 사용자 증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

쿠코인 CEO 조니 류(Johnny Lyu)는 “아프리카의 디지털 화폐 채택률이 앞으로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전 세계 암호화폐 채택률이 가장 높은 국가 대부분이 아프리카 국가이다. 또한,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채택과 실제 사용 사례가 미국, 유럽, 아시아 대륙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는 “아프리카의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 은행 서비스 접근이 열악한 환경, 법정통화 결제 시 비싼 거래 수수료 모두 앞으로 암호화폐 사용자 추가 증가 추세를 견인할 것이다. 게다가 아프리카 대륙 인구의 중간 연령은 19세이며, 그중 40% 이상이 암호화폐 사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도시 지역 거주자라는 점에서 앞으로 아프리카 전역의 디지털 자산 사용률이 더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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