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2년 1분기 실적 발표...저커버그 "가상현실 프로젝트 중요해"

강승환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4-28 23:30:16

미국 온라인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메타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메타의 여러 계열사 중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곳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모두 아니다. 메타의 매출을 견인한 부분은 가상현실 프로젝트이다.

메타의 VR 프로젝트 연구를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분은 헤드셋 판매로 확인됐다.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는 연휴기간 동안 판매량이 급증했다. 또, 메타는 올해 말,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진행 중인 최신 헤드셋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가 올해 1분기에만 기록한 손실 규모는 29억 6,000만 달러이다. 리얼리티 랩스는 지난해 100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가상현실 프로젝트는 시장에 출시되고 어느 정도 확장한 후부터가 본 게임이며 거대한 시장이 있는 만큼 회사의 주 수익원이 될 것이다. 지금은 단지 2030년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단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버스 구축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한 메타의 소셜 가상현실 앱인 호라이즌 월드는 작년 4분기부터 크리에이터 수익화 기능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라이즌 월드의 인앱 결제는 유의미한 사용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수익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커버그는 실적 발표 현장에서 SNS 플랫폼의 성과도 공개했다. 우선, 메타는 올해 1분기 일일 활성화된 사용자 수가 19억 6,000만 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페이스북의 일일 활성화된 사용자 수가 19억 2,000만 명으로, 창립 18년 만에 최초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어서 저커버그는 올해 1분기, 릴스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릴스가 인스타그램 사용자 시간의 약 2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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